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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JW홀딩스 차성남·JW생명과학 함은경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홀딩스와 JW생명과학이 대표이사 변경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JW홀딩스는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왼쪽부터) JW홀딩스 차성남 대표이사, JW생명과학 함은경 대표이사.같은 날 JW생명과학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계열사인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JW홀딩스는 한성권 대표이사 체제에서 차성남 대표이사 체제로, JW생명과학은 차성남 대표이사 체제에서 함은경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지난 2018년부터 JW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왔던 한성권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JW그룹 부회장직으로 승진한다.JW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변경 공시에 대해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며 "그룹 내 다양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이끌어왔던 전문경영인의 배치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JW그룹은 시장 경쟁력과 R&D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지주사와 각 사업회사 간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4-03-27 18:48:29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2024 조직개편…6개 본부로 재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13일부로 2024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조직이 Business Development 본부, Bio 연구본부, 개발본부, L HOUSE 공장, Quality 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총 6개의 본부 단위로 재편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각 본부를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하고 사업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조직 개편으로 6개 본부는 안재용 사장 체제에서 각각 전문화된 기능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우선 Business Development(BD) 본부는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및 해외 파트너십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Bio 연구본부는 글로벌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맡는다. 개발본부는R&D 과정에서 임상, 개발, 허가 등을 추진하며, L HOUSE와 Quality 본부는 상업 제품의 생산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를 담당한다. 경영지원본부는 전사 전략, 신규사업 개발 및 투자, 재무 등을 총괄한다.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으로 구성됐던 Quality 본부에 Quality Excellence(QE)실을 신설했다.영입 된 김준모 부사장QE실은 백신 공장인 안동 L하우스와 2025년 완공 예정인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의 제품 생산 공정을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품질 고도화 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cGMP 인증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필수 조건 중 하나이다.신설된 QE실에는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 출신의 김준모 실장이 부사장(VP of Quality Excellence Department)으로 영입됐다.김준모 부사장은 미국 화이자에서 제품 프로세스 관리 등의 실무를 수행하고, APEC 싱가포르 화이자 품질조사 담당(Site Investigation),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생명공학기업인 ‘레전드 바이오텍(Legand biotech)’에서 운영실장(Operational Excellence Lead)’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서 생산 및 품질 고도화를 이끌어온 전문가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 영역별로 자체 역량을 강화해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책임경영을 강화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혁신적인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16:59:35제약·바이오

천억 매출+상장 자신하는 미소정보기술…승부수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공공기관과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해온 데이터기업인 미소정보기술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대폭 확장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매년 200% 이상 매출액을 늘려가며 고속 성장을 지속한 만큼 IPO와 동시에 2년안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 이에 대한 기반은 헬스케어와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소정보기술이  내년도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소정보기술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소정보기술 안동욱 CEO는 "미소정보기술이 창업 17년간 매년 200% 이상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며 안정화 단게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데이터 사업을 다각화한 뒤 내년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5년에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를 견인할 무기는 바로 헬스케어다. 그동안 공공기관과 기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다각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실제로 미소정보기술이 개발한 스마트CDW(Clinical Data Warehouse)솔루션은 병원에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는 솔루션이다.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한번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미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마찬가지로 임상연구 분석 시스템 스마트CDRS, 비정형 의료데이터를 정형화하는 메디스캔(MediScan), 영상 데이터를 비식별화 하고 텍스트를 추출하는 스마트블러(SmartBlur)등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이미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건국대병원, 한림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전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교통재활병원, 건양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에 이미 구축이 완성됐다.또한 닥터앤서 사업 참여를 필두로 주요 병원의 판독문의 정형화 처리, 암 라이브러리 가공,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분석 솔루션 '스마트TA'도 미소정보기술의 주력 기술 중 하나다.의료인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의료 판독문 코딩 자동화를 구축해 정확도를 95%이상 높이면서 업무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신무기는 따로 있다. 올해 말 공개되는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빅(smart BIG)이 바로 그것이다.기존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데이터레이크 융합모델인 스마트빅 플랫폼은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 확장성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와 서로 다른 인프라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프라이빗 데이터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를 통해 미소정보기술은 다양한 의료 AI기업들은 물론 의료 전문기업,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제휴 및 협업 수단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미소정보기술은 상장을 통해 2015년 매출 1천억원 달성을 기획하고 있다.안동욱 CEO는 "스마트빅에 대해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로 일부 병원과는 이미 구축에 대해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된 상태"라며 "IPO의 목적 자체도 투자 등 경영적 성장보다는 다른 기업들과 융합하기 위한 브랜드를 만드는데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대대적 변화도 도모하고 있다. 일단 미소정보기술은 빠르게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데이터사업을 유기적인 조직으로 변경하기 위해 7개 사업 본부 및 3개 지사, 3개 실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또한 과천에 신사옥을 마련해 본사를 확장 이전하며 마찬가지로 대전에 신사옥 착공을 시작해 의료기관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 사업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특히 이러한 사업 확장을 통해 내년도에 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소정보기술은 에너지 시장으로 재차 다각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헬스케어에 이어 에너지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안동욱 CEO는 "에너지와 환경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들썩이고 있으며 탄소배출권 등은 이미 사실상 미래의 통화가 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위기감과 경계심이 적지만 유럽 등에서는 이미 산업과 국가에 굉장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재활용 등의 분야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련할 수많은 솔루션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에 대해 미소정보기술이 한발 앞서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3-06-08 05:20:00의료기기·AI

IPO 속도내는 미소정보기술…1000억원 매출 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세대 빅데이터 기업인 미소정보기술이 설립 17년만에 마침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목표는 내년이다.또한 올해부터 대대적 조직 개편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 2025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미소정보기술이 플라이업 2025 비전을 통해 내년 도 IPO를 공식화했다.미소정보기술은 7일 페어몬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담은 플라이업(FLY UP) 2025를 발표했다.미소정보기술 안동욱 CEO는 "모두의 데이터가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목표로 설립한 미소정보기술이 17년간의 노력끝에 신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며 "이제 플라이업 2025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려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미소정보기술은 일단 올해 빠른 시장상황에 대응하고 데이터사업을 유기적인 조직으로 변경하기 위해 7개 사업 본부 및 3개 지사, 3개 실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일단 미소정보기술의 중심이 되는 기술융합본부(R&D센터, 핵심코어기술개발)와 디지털융합혁신사업본부(제조AI, 스마트팩토리), 미소헬스케어(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레이크, 헬스케어 빅데이터플랫폼)가 핵심.또한 데이터사업본부(데이터 시각화, 품질, 스포츠, 헬스 데이터거래소)와 인텔리전스사업본부(의료·기업 AI데이터분석), 뉴미디어사업본부(XR·디지털트윈·메타버스), 경영지원본부(IPO·기업문화·HR)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아울러 대외협력실과 글로벌&성장전략실(해외진출 및 사업화), DX실(융복합 AI데이터사업)을 통해 지원 체계를 마쳤고 지자체 데이터사업을 위해 강원지사(광주)와  호남지사(대전)를 넘어 러시아 지사까지 설립할 예정이다.올해를 성장의 기점으로 삼은 만큼 대대적 투자도 이어진다. 사옥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실제로 미소정보기술은 내년을 목표로 현재 역삼동에 있는 사옥 규모를 대폭 키워 과천에 신사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또한 대전본부도 오는 7월 신사옥 착공을 시작해 의료기관에 특화된 데이터 기반 사업를 위한 헬스케어 체험센터 등을 구축한다.강원지사는 광주시의 대표 산업으로 꼽히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에너지 산업중에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해 데이터사업의 영역을 확대한다.이를 기반으로 기업공개도 가속화한다. 이러한 사업 확장과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까지 IPO를 마친다는 것이 미소정보기술의 목표.안동욱 CEO는 "2024년에는 의료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및 신사업등 성장 등을 통해 IPO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미 주관사 선정 등을 통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2025년에는 고도화된 토종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데이터분석등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07 11:23:07의료기기·AI

NMC 중앙응급센터 조직개편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의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 1월 보건복지부에 '재난의료과'가 새로 만들어지고 2월에는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된데다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등 정부 시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개편 조직도먼저 응급의료분야 특수성을 고려해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장 직속으로 편제되었으며 기존의 2실-11팀의 구조는 실명 변경 및 팀 재편이 이루어졌다.응급의료정책연구실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 등 2개 실은 복지부 응급의료과 및 재난의료과와 유기적 협력, 소통을 위해 응급의료정책실과 재난의료정책실로 바뀌었다.응급의료정책실 산하에는 병원 단계의 질 관리와 인프라에 관련된 6개 팀을 두고 응급의료기관의 질 향상, 취약지 인프라 구축, 응급의료 이용문화 홍보 등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재난의료정책실에는 재난의료 및 현장이송과 관련된 3개 팀을 두어 응급환자의 적정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재난의료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중앙응급의료센터장 직속으로는 응급의료정책연구팀과 응급의료운영관리팀 등 2개 팀을 편성했다.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급증하는 국가응급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4 11:46:53병·의원

병협, 정영호 명예회장 추대…23년도 예산 406억 편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병원협회는 2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대한병원협회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정영호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도 심의 의결했다.병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비전 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합니다'를 목표로 보건의료인력 등 의료자원 수급 개선과 더불어 합리적인 보건의료제도 마련을 핵심 사업계획안으로 추진키로했다.이와 더불어 의료 패러다임 변화 선도와 더불어 병원 경영환경 개선, 지속가능한 건보 제도 및 적정 보상방안 마련 추진,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 제고 및 수련환경 개선 등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또한 병협 이사회는 2022회계연도 추경예산 660억2000여 만원 보다 약 38%가 줄어든 406억7795만 여원의 2023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와 수탁사업비에서 255억4000만원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예산안에는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지원사업 및 코로나19 선별진료소지원사업 등 수탁사업 예산 304억7630여 만원이 포함되어 협회 순예산은 102억여원 규모다. 한편, 지난 1월 1일자로 선 시행한 조직개편에 따른 직제 규정도 의결했으며 여수중앙병원 등 6개 병원의 신규 입회를 승인했다.  
2023-03-28 18:36:31병·의원
인터뷰

"바이오 비중 키우는 경기도…클러스터 글로벌 브랜딩 바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경기도는 인력, 산업체, 투자 및 생산액 등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이 전국 1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요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현재 경기도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산업을 3대 글로벌 첨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방향이 공개되면서 중앙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계획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종석 바이오센터장이러한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수도권 유일의 바이오산업육성 전담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이다.많은 민간 기업이 모여 있는 만큼 연구개발(R&D)과정이 선순환 할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경과원 바이오센터 이종석 센터장의 의견.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방향성을 강조했다.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지난 2005년 경기도 산하 독립기관으로 설립돼 이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 통합과정을 거쳐 현재의 운영형태를 가지고 있다.그간 경기도는 바이오산업을 강조하는 타 지역 대비 거버넌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육성계획을 설정하는 중이다.이 센터장은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수도권에 위치해 연구개발에 중심을 둔 지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센터에 우수한 석‧박사 전공자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연구개발에 필요한 첨단 연구장비 및 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바이오센터가 자체 R&D를 통해 천연물과 합성화합물 기반의 소재를 개발해 기술이전 하는 연구소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즉, 자체적인 R&D 역량을 가지고 있다 보니 기업지원의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평가다.그는 "최근에는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전역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국내 최대 민간중심의 바이오클러스터인 광교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가 경과원 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지원과 육성을 구상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타 지자체에서도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강조하면서 지역별 바이오클러스터 간 경쟁도 심화된 상황이다.결국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등 각각의 구심점이 다른 클러스터들 사이에서 경과원 바이오센터 역시 어떠한 차별점을 가져갈 수 있을지가 미래 육성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미.이 센터장은 "실제로 현재 17개 광역시도 중에 10곳 정도가 바이오관련 과가 있을 만큼 지자체별로 바이오산업 육성의지가 많다"며 "다만 바이오산업이 R&D부터 제조, 생산 공정, 인허가, 마케팅, 물류까지 연속적인 연계가 있어야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가진 지리적 이점에 따른 소통 능력이 강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또 그는 "다만 정부차원의 예산투자가 이뤄진 첨복단지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병‧관이 연계된 협력하고 지역의 핵심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하는 'K-바이오밸리'라는 바이오헬스 전략거점 조성을 구상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전략을 통해 향후 판교의 IT 역량과 광교의 바이오기업의 강점을 연계하고 기술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유치와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최근 경기도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지에 바이오헬스 전략거점을 조성하는 인프라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종석 바이오센터장"바이오산업 지원 역량 키운 경기도…바이오센터 역할 고민"특히, 이 센터장은 경기도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측면에서 어떤 거버넌스를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해 경기도가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보였다.그는 "기존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가장 큰 약점이 바이오산업 지원‧육성 거버넌스였지만 지난 해 말 바이오산업과가 신설되면서 지원역량이 크게 증대됐다"며 "바이오산업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빠른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장점을 파악해 효율적 지원과 투자전략 구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다만, 현 시점에서 경기도가 가진 지리적 장점이 있는 만큼 반대로 따른 정부사업 지원 부재의 한계도 공존해 이는 꼭 해결돼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여기에 더해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지자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최근 송도에 큰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인프라 조성의 측면에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이 센터장은 "다른 산업군의 경우 특정 지역이 떠오르지만 바이오는 지자체간 경쟁이 심한 분야라고 생각된다"며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문제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투자에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궁극적으로는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반도체와 같은 산업군처럼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게 이 센터장의 시각이다.끝으로 이 센터장은 "바이오센터가 기업을 지원하거 거점기능을 하면서 대표성을 갖는 사업 등 공공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센터가 잘하고 있는 기능은 더 강화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산업분야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13 05:00:00제약·바이오

건보공단, 수가협상 개선 의지 표명…"공급·가입자 입장차 난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올해도 국민건강보험 재정 흑자가 전망되는 가운데 공단이 기존 수가협상방식에 대한 개선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공급자와 가입자 간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올해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전문지 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방향으로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강화 ▲재정관리 강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향상 ▲보험료 부과 형평성 강화 ▲국민 건강수준 향상 ▲경영혁신 등을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공단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당기수지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의료계에서 올해 수가협상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가입자 역시 보험료 부담을 호소하고 있어 양측 입장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뚜렷한 수가협상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과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 폐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도 난점으로 꼽았다.현재 공급자와 가입자 모두 밤샘협상 등 절차적인 부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환산지수 모형인 SGR 모형의 대안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일몰제까지 남아있어 지금 상황에선 난항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지난해 수가협상 당시 공급자는 흑자를 이유로 기대감이 컸던 반면 가입자는 보험료 낮춰달라는 요구하는 상황이었다"며 "올해도 이 같은 입장차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불확실성이 많다. 이 같은 요소가 협상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무장병원 문제해결을 위해선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사법경찰제도 개정안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무장병원은 이미 불법임을 인지하고 개설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재산을 은닉하는 등 이미 사태가 벌어진 이후엔 환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특사경을 통해 사전에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는 것. 다만 이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큰 상황과 관련해선 오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사경은 불법개설의료기관에 대한 수사만 진행할 뿐 부당청구와는 관계가 없어 의료계에 피해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사무장병원은 개설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등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자체별로 의료기관개설위원회 등의 기관이 있는데 여기 공단이 참여하거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며 "예방차원에서 의대생 약대생 및 보건의료직종 교육을 통해 사무장병원에 대해 알려 아예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의사단체와 협력해 신고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급여상임이사는 "불법개설의료기관으로 누수되는 재정이 3조~4조 원에 이른다. 이는 건강보험만 계산한 금액이어서 민간보험을 합치면 더 될 것"이라며 "정부가 바뀌면서 재정효율화 필요성이 높아졌는데 의사단체들이 이 같은 누수 요인을 막는 것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일차의료 강화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 중요성도 강조했다. 예방단계에서 의료기관이 개입해 발병을 막는 것이 재정적인 측면에 도움에서 된다는 설명이다.강 이사장은 올해 조직개편도 이를 염두에 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일차의료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유사한 업무를 하는 타 부서와 병합해 보다 효율적인 만성질환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는 "기존 일차의료개발부서를 입·퇴원환자 지원부로 이관했다. 양 부서의 업무가 유사한데다가 아예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며"공단은 일차의료를 강조하고 있다 예방적 관리 및 전달체계가 잘 갖춰져야 재정이 효율·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일차의료 및 지역개발업무가 없어진 것이 오히려 연계를 강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발생한 횡령사건에 대한 후속대책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공단은 지난해 11월 ▲채권업무개선 ▲현금 지출·관리업무 개선 ▲공직기강확립 ▲경영혁신 등 4개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채권지급 원인행위 및 지출 행위부서를 분리하는 등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과제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강 이사장은 "지급계좌 관리권한 분산 등 채권업무를 개선하고 비위 사전 차단을 위한 감찰을 확대해 엄정한 공직기관 확립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만 전산개발 고위험·취약분야 집중감사 등 시일이 소요되는 과제는 하반기 내 완료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2-16 14:24:49병·의원
분석

건보공단이 일차의료에 제시한 생존해법은…공동개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단과 전문의 중심 단독개원이 85%인 상황에서 환자 중심 돌봄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팀 기반 집단개원(공동개원)이 필요하다."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지난해 11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이 개최한 보건의료정책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통합돌봄'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원가의 참여가 필수인데 1인 개원 현실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짚으며 공동개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건보공단은 일차의료에서 보험자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이상일 이사가 이 같은 문제 인식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배경에는 일차의료 영역에서 건보공단이 보험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숨어있다. 지난해부터 건보공단은 일차의료에서 '보험자'가 할 수 있는 역할 찾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초 조직개편을 통해 만성질환관리실 산하에 '일차의료개발부'를 신설하는 등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물론 의지는 올해 조직개편으로 사라지는 듯해 보였다. 일차의료개발부가 불과 1년 만에 없어졌기 때문. 건보공단 노조 관계자도 "일차의료에서 보험자 역할을 고민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부서 폐지는 보험자로서 가져야 할 역할 및 사업을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건보공단은 즉각 해명했다. 관계자는 "관련 부서만 없어졌을 뿐 일차의료개발부의 주요 기능은 요양병원 입퇴원 환자 지원 업무, 일차의료표준모델 개발업무, 건강증진센터 및 일차의료지원센터 관리 운영 업무는 만성질환사업부로 업무조정을 했다"라며 "기존 기능을 폐기한 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포괄적으로 지속성 있는' 일차의료 모델 개발 집중실제로 건보공단은 지난해 보험자 역할을 찾기 위해 자체 연구를 진행, 그 근거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 통해 가능성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관련 예산까지 만들어놨다.건보공단은 지난해 지역기반 환자 중심 일차의료 제공 방안 연구,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 개발 연구 등 두 건의 연구를 추진했다. 투입한 예산만도 3억여원에 달한다. 이 중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제공방안 연구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수주해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수행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말 두 건의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시범 사업 형태로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정한 방향성은 일차의료에서는 '질환'이 아닌 '환자' 중심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이는 건보공단이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할 때부터 드러난 부분이다.건보공단은 질병이 급성질환 중심에서 만성질환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최근에는 복합만성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네의원에서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제한돼 있어 그 이외 다른 흔한 만성질환 및 복합만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 서비스 체계는 없다는 것. 이 같은 변화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포착된다. 올해부터는 각각 이뤄지던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를 통합하고 복합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평가지표도 마련하기로 했다.건보공단은 범위를 넓혀 관절염, 골다공증, 심장질환, 뇌졸중, 만성콩팥병, 우울증, 치매, 만성통증 등도 만성질환 영역에 두고 이를 효과적으로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모형 개발에 나섰다.지난해 3월과 4월 건보공단은 잇따라 일차의료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박지영 만성질환관리실장은 "인구도 고령화되고 노인 복합 질환도 많은 현실에서 일차의료가 상당한 부분을 포괄적으로 지속성 있게, 접근성 있게 커버를 해줘야 한다"라며 "일차의료 기능 재정립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상반기 중 연구용역 결과 관련 시범 운영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일 이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했던 팀 기반 집단개원에 대한 생각도 건보공단이 그리는 일차의료의 미래 중 하나다.그는 "현재 일차의료만성질환사업은 질병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관절염 등 다른 여러 가지 질병을 갖고 있다"라며 "만성질환 관리도 환자 중심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팀 기반으로 공동 개원해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모형을 개발해 적용해 보려고 한다.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모형이나 수가 지불제도 모형이 구체화되면 환자 중심으로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건보공단이 지난해 3월 발주했던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제공 방안' 연구 제안 요청서에서도 개괄적인 내용은 확인해 볼 수 있다. 일차의료는 단과 전문의, 단독개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포괄적, 지속적 일차의료 제공이 어려운 구조이고 현재 수가는 대부분 의사가 행위를 할 때 발생해 다학제팀을 고용해도 수익이 없다는 게 건보공단의 문제 인식이다. 다학제팀 기반의 주요국 일차의료 운영 모형 및 법 제도, 규정, 운영지침 등 비교를 연구진에 주문했다.이 이사는 "정부가 방문진료, 재택의료센터, 장애인주치의사업 등 일차의료 역할이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라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독개원이 많아서 이들 의원으로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의사가 밖으로 나갈 환경 자체가 안 되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이어 "진료 활동을 하려면 단독 개원 형태로는 힘들다"라며 "전국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활발하게 방문진료를 하고 있는 기관을 보면 여러 명의 의사가 함께 개원하면서 찾아오는 환자와 외부 환자를 동시에 진료하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고 덧붙였다.만성질환시범사업에서 활성화 되지 못하는 케어코디네이터 고용 문제도 팀 기반 집단 개원을 하게 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이 이사는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하려면 환자수가 일정 수 이상이 돼야 하는데 단독개원을 하고 있으면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환자 숫자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케어코디네이터를 두면 만성질환 관리가 더 잘 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돼 있지만 단독 개원에서 풀 타임으로 케어코디네이터를 고용하기는 어렵다. 팀 기반 집단 개원은 케어코디네이터 인력 고용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일선의료기관은 공동 개원의 불안정성 해결이 전제조건으로 보고있다.개원가 "공동개원의 불안정성만 없앤다면 성공 가능"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건보공단의 일차의료 팀 기반 집단 개원 모델에 동네의원의 관심도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일선 개원가는 '공동개원'이 가져다주는 불안정성을 충족시켜 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의원급에 다수의 의사가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여러 명의 의사가 의기투합해 공동으로 비용을 투자해 공동으로 개원하거나 한 명의 대표원장이 봉직의를 여러명 채용해 운영하는 식이다.한 진료과의사회 회장은 "사실 의료기관을 공동으로 개원하고 운영해 나가는 상황에서 자본 투입 규모, 진료에 기여도, 환자 수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한다"라며 "투자 지분을 보다 명확히 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나눌 수만 있다면 의사들 입장에서도 팀 기반 집단 개원은 환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도 "정부 기관이 공동개원에 개입해 갈등의 불씨를 얼마나 제거할 수 있을지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 아닐까 한다"라며 "사실 방문진료가 활성화된 의료기관의 궁극적인 이유도 지역사회 기여 같은 공익적인 것보다는 매출의 극대화가 있다. 공동개원 후 수익 분배 등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 기관이 개입한 공동개원 모델이 잘 와닿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2023-01-18 05:30:00정책

'감축기조' 반영한 건보공단-심평원 조직개편으로 뒤숭숭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공공기관 운영 효율화, 필수의료 강화로 점철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도 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정부 지원에 나섰다.다만 조직을 대표하는 임원 공백 및 임명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어 새해를 불안하게 시작하는 모습이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원을 감축하고 '부'만 조정하는 선에서 소폭의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건보공단 및 심평원 전경두 기관 모두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심사평가연구소에 있는 '실'을 하나씩 없앴다.건보공단은 343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하고 건강보험연구원 산하 글로벌협력실과 4개의 부를 폐지했다. 대신 건강보험료부과체계 개편 등의 정책 추진을 위한 부서 등 2개 부서를 신설했다.만성질환관리실 산하 일차의료개발부와 보건의료자원실의 의료시설자원부, 요양급여실의 통합재가부를 폐지했다. 반면, 안전관리실에 보건관리부를, 자격부과실에 보험료사후관리부를 새롭게 만들었다.심평원 역시 89명을 감축하고 심사평가연구소 산하 정책연구실을 폐지했다. 정책연구실 산하에 있던 근거기반연구부, 분류체계개발부, ICD-11국내도입추진부, 상대가치개발부는 각각 심사평가연구실, 포괄수가실, 의료수가실로 편입됐다.더불어 지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급여전략실 급여관리부와 예비급여부도 없어졌다. 급여전략실 예비급여부와 예비급여평가부는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던 비슷한 개념인 '선별급여'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가 선별급여평가부로 통합됐다.현 정부 필수의료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춘 정책지원 부서는 심사평가연구소 의료체계개선실로 집중시켰다. 의료체계개선실은 의료체계정책개발부와 필수의료정책지원부로 이뤄졌다. 공공정책수가 첫 모델인 공공어린이병원 지원 시범사업 및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등을 수행한다.■ 소폭 인사 이동 및 감축 중심 조직개편 이유는?통상 새해에는 이사장 및 원장의 성향, 경영의지 등을 반영해 인사개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편인데 올해 인사폭은 크지 않았다는 게 내외부 평가다.현재 양 기관의 수장 모두 지난 정부에서 임명됐던 인사인데다 공공기관 인력 감축이 현 정부 기조이다 보니 인사 및 조직 개편 과정에서 운신의 폭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일례로 최근 건보공단은 내부 승진 자리인 기획이사와 장기요양이사 임명 과정에서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1순위로 추천한 인물이 아닌 2순위, 3순위에 있던 인물이 이사직으로 임명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임추위 추천이라는 공식적인 절차가 있지만 사실상 1순위는 이사장의 의지가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후순위 인물을 임명했다는 것은 기관장 힘 빼기 일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보기에 좋지않은 게 사실"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강 이사장의 임기가 상당 기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임원 임명 과정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예상치 못한 임원 인사로 상위직 인사가 상당 부분 꼬였다. 그렇다 보니 새해가 됐음에도 회사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귀띔했다.심평원 내부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 심평원 조직의 2인자라고 볼 수 있는 기획이사 하마평에 감사에 지원했던 인사가 또다시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여기에다 김선민 심평원장 임기도 오는 4월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 개편에 큰 힘을 쏟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서도 현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라는 국정철학을 이행하면서도 공공정책수가 도입, 필수의료 강화 등을 해 나가야 하는 현실을 동전의 양면 같다며 뼈 있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전문적인 조직으로 꼽히는 심평원의 책임이 높은 자리에 행정경험이 부족한 인물을 코드인사로 지명하려는 움직임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2023-01-05 05:30:00정책

'문케어' 흔적 지운 윤정부…복지부 전담 조직개편 완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집권 2년째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가 2023년을 맞아 전담부서 직제개편을 통해 필수의료 및 건강보험 건전화 대책을 추진한다.이는 복지부 내 '문케어' 흔적 지우기 일환으로 이를 통해 윤 정부의 중점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케어 전담조직 → 필수의료 전담조직으로 직제개편 2일 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문케어 실무 부서였던 '의료보장심의관'을 '필수의료지원관'으로 직제를 개편하고, 산하에 '필수의료총괄과'와 '의료보장혁신과'로 나눠 운영한다.윤정부는 올해부터 문케어 전담조직에 대해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복지부가 의료보장심의관 산하에 '예비급여과'와 '의료보장관리과'를 통해 문케어 관련 실무 정책을 추진했다면 올해부터는 '필수의료총괄과'와 '의료보장혁신과'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건전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필수의료총괄과는 이름 그대로 필수의료 관련 협의체를 구축하고, 실태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는 등 정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어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도 함께 진행한다.의료보장혁신과는 건강보험 지출효율화 대책을 점검하고 건보 지불제도 다변화 방안을 마련, 건보 재원조달방안 마련, 신의료기술평가 혁신방안 마련 등 정책을 추진한다.이들 실무부서 2곳은 문케어 전담부서로서 추진했던 보장성강화 정책 및 선별급여 재평가 역할을 맡게 됐다.■ 권병기 지원관 주축…노정훈-강준 과장 실무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 12월 30일자로 의료보장심의관에 권병기 지원관을 임명했다. 권병기 지원관(행시 42회)은 고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의료계에선 낯선 인물. 최근까지 복지정책과장으로 금연 사업 등 건강증진 사업을 맡아왔으며 앞서 건강증진과장, 사회정책분석담당관, 국민행복의료보장추진본부 팀장, 아동권리과장 등을 역임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4대 중증질환 3대 비급여 등 보장성강화 추진 TF 운영에 참여했으며 사무관 시절 보험정책과에서 보험재정 사업을 맡으며 경험을 쌓은 바 있다.권 지원관은 최근까지 '건강증진' 분야 사업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는 윤 정부의 중점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됐다.복지부는 문케어 전담조직을 전환, 필수의료지원관 산하 필수의료총괄과와 의료보장혁신과로 직제를 개편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문케어'라는 중책을 추진해왔던 실무과장도 역할을 바꿔 윤 정부의 핵심과제를 맡아 추진한다.필수의료총괄과는 예비급여과를 이끌었던 노정훈 과장이, 의료보장혁신과는 앞서 의료보장관리과장을 맡았던 강준 과장이 각각 맡는다.노정훈 필수의료총괄과장(행시 45회)은 예비급여과장에 앞서 공공의료과장을 역임할 당시 공공임상교수제도 추진과 관련해 지방의료원의 문제는 의사인력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제2차 공공의료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는 등 공공의료정책을 추진해왔다.강준 의료보장혁신과장(행시 51회)은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의료보장관리과장에 앞서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연금급여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 최근 비급여 진료비 공개 등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단체와 원만한 소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강준 과장은 "한축은 건보재정 효율화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한축은 필수의료 혁신 과제를 발굴, 추진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정훈 과장은 "기존 예비급여과 업무에서 '필수의료'로 역할이 바뀌면서 인수인계를 받는 중"이라며 "필수의료를 추진하는데 있어 복지부 내 각 부서별 업무를 지원하는 일종의 기조실과 같은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03 05:30:00정책

병협, 팀제 폐지·복수 국장 도입 조직개편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협회 팀 폐지와 복수 국장 도입 등 사무국 조직개편이 확정됐다.병원협회 합동회의모습.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지난 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3차 합동회의를 열고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직제개편 방향은 본부장제 폐지와 유사 기능 국 통합 및 팀 원칙적 폐지이다.통합 부서는 복수 국장제를 도입하고, 전문위원을 상근부회장 직속으로 두어 별도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기획국을 신설해 정책업무와 분리하고 대외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수련환경평가본부와 함께 기획국, 정책국, 보험국, 총무국, 학술사업국과 미디어국으로 하는 1본부 6국의 직제규정 기구표를 원안대로 확정했다. 시행은 2023년 1월 1일이다.직제개편은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이사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원주프라임병원의 신규 회원 입회를 승인했다.
2022-12-29 10:43:17병·의원

기획상임이사 공석 채운 건보공단…조직개편 본격화하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5개월 간 공석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 인사가 확정되면서 조직 개편이 본격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임 기획상임이사에 현재룡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장기요양상임이사에 홍영삼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신임 기획상임이사,  홍영삼 신임 장기요양상임이사이번 인사는 김덕수 전 기획상임이사 이후 이어진 5개월 간의 공석 상황을 끝낸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앞서 건보공단은 김 전 기획상임이사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최소 2개월 간 공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샀다.더욱이 건보공단의 내부 살림살이를 맡는 기획상임이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재정관리실 직원의 46억 원 횡령 사태가 터져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도 나온다.다만, 기획상임이사 인사가 확정되면서 건보공단 인력 감축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건보공단 측은 두 이사 선임의 이유로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건보공단은 약 34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세웠다. 우선 건강보험연구원 산하 글로벌협력실과 4개 부서를 폐지하고 건강보험부과체계 개편 등을 추진할 2개 부서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협력실은 국제협력부, 국제사업부, K-건강보험전략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부서를 연구조정실로 편입 시킨다는 계획이다.만성질환관리실 산하의 일차의료개발부와 보건의료자원실의 의료시설자원부·요양급여실의 통합재가부도 폐지할 방침이다.한편, 현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1986년 의료보험연합회에 입사해 급여보장실장,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인재개발원장 및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기획조정실·법무지원실·재정관리실·국민소통실 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이날 함께 임명한 홍 신임 장기요양상임이사는 1989년 지역조합에 입사해 남양주가평지사장, 일산병원 기획조정실장, 급여관리실장 및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요양기획실·요양기준실·요양급여실·요양심사실 업무를 맡는다. 
2022-12-22 12:27:15병·의원

건보공단·심평원,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인력 '감축' 고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해 인사발령을 앞두고 조직 개편안을 마련, 구체적인 윤곽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양 기관 모두 현 정부 기조에 맞춰 인력 '감축'에 중점을 두고 정원을 감축, 최소 1개 실은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의료계 및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신년 인사에 앞서 인력감축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자체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 인력 감축 계획은 오는 26일 열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양 기관 모두 조직 개편을 진두지휘할 임원인 기획이사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개편안을 만든 상황. 건보공단은 지난 8월 이후 4개월째, 심평원 역시 7월 이후 5개월째 기획이사 자리는 공석이다.건보공단 기획이사는 내부 승진 자리인 만큼 부산, 대구경북 지역 본부장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심평원 기획이사도 지원자 면접까지 마치고 임명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심평원 감사직에 지원했던 한의사가 감사 경력이 없어 낙마, 방향을 전환해 기획이사에 지원했다는 하마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건보공단(왼쪽)과 심평원 전경건보공단과 심평원, 조직개편 방향은?건보공단은 약 34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세웠다. 조직은 건강보험연구원 산하 글로벌협력실을 폐지하고 4개의 부서를 폐지할 계획이다. 대신 건강보험부과체계 개편 등의 정책 추진을 위한 부서 등 2개 부서는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글로벌협력실은 국제협력부, 국제사업부와 TFT 형태의 K-건강보험전략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부서는 연구조정실로 편입 시킬 예정이다.더불어 만성질환관리실 산하의 일차의료개발부와 보건의료자원실의 의료시설자원부, 요양급여실의 통합재가부도 폐지할 방침이다.특히 일차의료개발부는 일차의료 영역에서 보험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일환으로 올해 초 신설됐는데, 1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의료시설자원부 역시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부서로 병상 및 특수의료장비 등 관리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을 담당하기로 했지만 심평원 업무와 겹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물론 새롭게 만들어지는 부서도 있다. 건보공단은 안전관리실에 보건관리부를, 자격부과실에 보험료사후관리부를 신설하기로 했다.건보공단 관계자는 "보험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만들어진 부서가 폐지된다는 것은 관련 사업도 폐지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일차의료에서 보험자 역할을 고민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보험자로서 가져야 할 역할 및 사업을 후퇴시키는 조정안"이라고 비판했다.심평원은 건보공단 감축 인원의 4분의1 수준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기재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1개의 실을 폐지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관련 사업을 위탁 수행했던 급여전략실은 현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방향성에 맞춰 실의 성격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문재인 케어 정책 추진 전담 조직이었던 의료보장심의관을 '(가칭)필수의료지원관'으로 개편하기로 한 만큼 심평원 역시 '필수의료' 관련 정책 지원을 위해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심평원 관계자는 "일단 올해는 정원 자체가 증원보다 감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라며 "실을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부를 조정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1 05:30:00정책

문케어 '의료보장심의관' 대신 '필수의료지원관' 세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내 문재인케어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이었던 '의료보장심의관'이 '(가칭)필수의료지원관'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문케어 전담조직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필수의료 공청회에서 '필수의료지원관' 조직 신설 및  운영 계획을 언급했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공식석상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필수의료지원관'이라는 조직을 통해 필수의료 및 건강보험 재정효율화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가 이 같은 계획을 언급한 것은 지난 8일 실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대책 공청회' 자리에서부터다. 임 실장은 '필수의료지원관'을 통해 필수의료 관련 소통창구 역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다시말해 필수의료지원관은 윤석열 정부의 역점과제인 필수의료 강화 및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대책 실무부서 역할을 할 예정이라는 얘기다.복지부 내 문케어 전담부서인 '의료보장심의관'은 한시조직으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존속기간이 끝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실시한 국무회의모두발언에서 문케어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건강보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현재 복지부에 남아있는 문케어 전담 조직 폐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복지부는 내년 1월, 전담조직이 생기면서 필수의료 및 건강보험 효율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필수의료지원관 산하 조직을 세부적으로 어떻게 구성할 지 여부는 행정안전부가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의료보장심의관 내 2개 과로 나눠 의료보장과는 비급여 관리 및 공·사의료보험, 실손보험사 관련 정책을, 예비급여과는 비급여의 급여화 등 선별급여 재평가 업무를 각각 맡은 바 있다.필수의료지원관 또한 필수의료 지원정책과 건강보험 효율화 정책 둘로 나눠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한쪽에선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른 한쪽에선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필수의료 부분에 재정을 풀어야하기 때문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조만간 행안부가 정부 조직개편안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의료보장심의관이라는 조직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2022-12-20 05:30: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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